비전공이지만 관련직종에 다니고 있어서 전기기능사부터 산업기사까지 목표를 잡고 전기기능사 부터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문과 출신이다보니 필기부터 어려움이 좀 있었지만 박시완 원장님께서 쉽게 강의해주셔서 필기는 무난하게 합격했고 실기가 30대 중반 여성인 저한테는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일단 장갑부터 제대로 끼는 법조차 몰랐고 생활근육조차 없어서 드라이버로 손수 다 풀고 전선 까고, 연결하는걸 연습한 날 그 날 몸살이 와서 앓아 누웠습니다. 나았다가 연습하면 온몸에 근육통에 시달렸는데 한 달 연습하니 몸이 좀 적응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나가 몸에 적응하면 하나가 또 막혀서 막막했습니다. 바로 pe관 구부리기 였는데 처음엔 커넥션에 끼는것조차 힘에 부쳐서 제 시간에 못 끝낼 정도였어요. 김규빈 선생님께서 예쁘고 쉽게 구부리는법과 일자로 넣는 방법을 저에게 맞는 방법으로 알려주셔서 3시간 30분정도에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반의 준비 후,

3회에 실기를 봤었는데 낯선 환경에 낯선 사람들과 시험을 보게 돼서 그랬는지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넘버링 실수를 하게 되어 3회 시험은 아쉽게 실격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시험치기 전까지 매주 주말마다 연습 하러 학원에 갔었는데 그 때마다 선생님이 다른 합격하신 여성분이 만든 여성용(?)자석팔찌도 구해주시고 전선까기 편하게 만능 와이어스트리퍼도 주시고, 편하게 벨 테스트 할 수 있는 벨 테스터까지 주셔서 마음 편히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고대하던 4회 시험 때는 실수방지를 위해 우황청심환도 먹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그 날따라 컨디션도 너무 좋고 해서 3시간 10분정도에 완작하게 됐습니다. 전에 보이지 않았던 넘버링 실수가 또 있을까봐 종료시간 5분까지 확인만 했던것 같아요. (감독관님께서 너무 꼼꼼하시다고 하셨네요 ㅎㅎ,,)

결과는 동작완료가 됐었고, 바로 어제 합격 확인하고 점수를 봤더니 90점으로 높은 점수까지 받게 되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학원에서 정말 신경 많이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박시완 원장님, 김규빈 선생님!!!